196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에꼴드 보자르,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수학했다. 또한 1997년 독일 퀠른과 1998년 프랑스 니스 등지에서 전시회를 가지며 국제적인 작가로 발돋움 하였다. 2000년에는 불란서 정부로부터 문화분야 훈장 기사장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신수희 작가의 작품은 차가우면서도 따사로운 색채로 표현한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여러 형태들이 어울리면서 차가운 지성과 따스한 감성을 동시에 느껴진다. 그는 푸른 색조의 유화 위에 한지를 붙이고 떼어내는 데서 나오는 효과에 드로잉을 더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유화와 한지의 절묘한 만남은 동양인으로서의 작가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는 많은 양의 작품을 제작해내기 보다는 천천히 공을 들여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해 나가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