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돈
Park Chang Dohn
1928-
황해도 장연 출신으로 1948년 해주예술학교 미술과를 졸업한 뒤 교사로 활동하다 1949년 월남했다. 작가는 고향인 황해도 장연의 풍경과 몽금포의 맑은 백사장을 그리워했고, 그 진한 그리움과 추억을 향토색 짙은 문학작품처럼 그림으로 빚어냈다. 그의 작품은 유화인데, 유화가 갖고 있는 번쩍거리는 광택이 없고, 마치 오래된 황토벽화처럼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평생을 회화에 대한 신념으로 일관하며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한 그는 마치 황토벽 벽화 같은 느낌이 드는 화면과 토기ㆍ백자 항아리, 시골 풍경의 소년ㆍ소녀, 초가 등의 소재들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 그리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Representative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