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Kim Heung Su
1919-2014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도쿄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에서 수학했다. 1955년 프랑스로 유학가서, 살롱 도톤느 전에 출품하고 동 회원이 되고, 갈르리 라라 벵시 외 여러 화랑과도 계약하면서 개인전을 가졌다. 1967년에는 미국 무어대학 교환교수로 도미(渡美)하여 전미국 유화조각전에 출품했고 순회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1977년 추상과 구상의 조화를 꾀하는 하모니즘 미술을 선언하여, 국내 화단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모니즘 미술은 ‘음양조형주의’를 말하며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는 동양 사상을 모태로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화풍을 말한다. 특히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켜 그리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시킨 '하모니즘 미술' 화풍을 만들어 내며 국내 화단에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 파리 뤽상부르 박물관 개인전, 1993년 러시아 푸슈킨 미술관 및 에르미타주 미술관 전시회 이후 국내외에서 그의 작품세계가 재평가되었다.
Representative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