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케 가든마켓 VEKE Garden Market

최근 작가들이 직접 참가하는 아트페어가 늘어나고 있다. 전시기회가 적고 미술시장 진입이 어려운 신진작가들을 위한 아트페어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작가미술장터가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작가미술장터들이 10월과 11월에 집중되어 있어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다양한 작가들이 주인공인 미술장터가 열리고 있다. 작가미술장터 가운데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유니온아트페어가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성수동S팩토리에서 진행 중이다. 100여명이 넘는 신진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300여 명의 창작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장르도 평면을 비롯하여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여 신진작가들을 위한 아트페어로서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또 최근 전시장이 아닌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전시를 하는 하우스아트페어인 “더 라이프 아트페어(The LIFE ART FAIR)”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열린다. 조각, 회화, 도예, 미디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46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집’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되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 화이트큐브의 갤러리 중심의 페어와는 차별화된 일상 공간에서 200여 작품과 함께 다양한 굿즈와 아트상품을 판매한다. 관람방식 또한 소파에 기대어 출품작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고 야외 마당과 테라스에서 맥주를 즐기며 관람객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파트로센터 입주작가인 이우현 작가는 유니온아트페어와 함께 더 라이프 아트페어에도 참가했다. 더라이프 아트페어에서는 흰 침대가 놓여 있는 침실에 이우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인 보랏빛의 판화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